[뱀겸] 피어싱 (19+)

🌼겸른전력에서 '피어싱'이라는 주제를 따왔습니다.
🌼(별로 안 야한) 짧은 19씬입니다.
🌼https://shining-root-g.postype.com/post/2391856





"아 맞다 뱀뱀, 나 피어싱했다?"

"뭐야, 새로 뚫었어?"


연습이 끝나고 집에 가기 전, 쇼파에서 잠깐 쉬고 있던 뱀뱀은 제 앞에 쭈그려 앉은 유겸의 귀를 살살 만졌다. 아직 불그스름한 귓바퀴 주변을 만지다가 세모난 모양의 피어싱을 살짝 건드려보았다.


"아!"

"아파?"


그럼 안 아프겠냐? 근데 이쁘지. 유겸이 이를 드러내며 웃는 모습을 보고 따라 웃다, 뱀뱀이 꽤 진지한 표정을 했다. 근데.. 이러면 그거 할 때 귀 못 만지잖아.


"아 당연히 앞으로 2주는 절대 못 하지."


아씨! 왜 뚫었어 갑자기! 너 놀리려고 에베베. 유겸이 혀를 쏙 내밀곤 쇼파에 누웠다. 뱀뱀이 그 위에 달려들어 유겸의 목에 고개를 쿡 박았다.


"아 간지러, 저리 가."

"짜증나 김유겸!"

"왜에. 만지는 건 허락해줄게. 사실 많이 안 아파."


진짜? 뱀뱀이 목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점점 올라갔다. 귓볼을 한번 빨아당기자 유겸이 옅은 신음을 냈다. 웃으며 귀에 바람을 훅 불던 뱀뱀이 이번엔 피어싱 근처의 귓바퀴를 살짝 깨물었다.


"야! 만지는 거 된댔지 물어도 된다고는 안 했어!"

"한 번만 유겸아 딱 한 번만!"


유겸의 다리 사이에 뱀뱀이 다리 하나를 집어넣고 무릎으로 뭉근하게 자극하자 유겸이 뱀뱀의 팔뚝을 급하게 잡았다. 아, 알겠어.. 알겠으니까 살살해.

유겸의 말에 뱀뱀이 눈을 접으며 웃고는 다시 유겸의 귀 옆으로 혀를 내밀었다. 다시 한 번 조심스레 입술로 물자, 말랑한 살이 느껴져야 하는 자리에 차가운 금속의 느낌이 났다. 뱀뱀은 천천히 혀로 귓바퀴를 핥아 올렸다. 흐응, 뱀뱀을 붙잡은 유겸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여전히 다리는 뱀뱀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아파?"

"아니.. 좀 이상해. 소름 끼쳐"


기분 좋다는 거야? 뱀뱀이 말랑한 귓볼을 조금 강하게 깨물곤 질문했다. 아흑..어..싫은 건 아니야. 유겸이 팔을 들어 조금 급한 손길로 뱀뱀의 겉옷을 한 겹 벗겼다.


"여기서 해? 나는 상관없는데."

"생각해보니 여기 안 되겠다. 너네집 가자."

"아니 너가 나 먼저 벗겨놓구 그런 말 하면 어떡해."


무책임해 김유겸! 뱀뱀이 팔로 엑스자를 그리며 우는 시늉을 했다. 유겸이 어이없는 듯 웃음을 터트리고는 뱀뱀의 팔을 잡아끌었다. 그럼 가서 문 잠그고 와, 만약에 걸리면 니가 수습해라. 아싸!

나도 급하긴 하니까.. 유겸은 걱정을 대충 넘겨버렸다. 뱀뱀이 빠르게 일어나 연습실 문을 잠그고 오는 동안, 유겸이 쇼파에 누워있던 몸을 휙 뒤집었다. 길게 잘 빠진 다리를 붙잡아 무릎을 굽히도록 자세를 잡아주니 유겸이 뒤돌아보며 소리를 질렀다.


"아 이거 싫다고!"

"너 편하라고 이러는 거야. 우리 오랜만에 하는거라 그냥 하면 넣을 때 완전 아파."


뱀뱀이 유겸의 아랫배를 손으로 받치고 바지를 끌어내렸다. 드러난 하얀 엉덩이를 꾹 잡으니 유겸이 앓는 소리를 냈다. 손을 앞으로 가져가서 유겸의 페니스를 아래위로 천천히 흔들자, 끙끙대는 소리가 커졌다. 점점 빠른 손 움직임에 사정한 유겸이 머리를 쇼파에 쿡 박았다. 흐아, 벌써 힘들어.

뱀뱀은 그 소리에 살짝 웃고 정액 범벅이 된 손을 유겸의 에널에 느릿하게 집어넣었다. 숨을 들이키는 소리에 반대쪽 손으로 유겸의 등을 토닥여준 뱀뱀은 손가락을 하나 더 늘렸다. 이제 넣을게. 이리저리 움직이던 손가락을 빼고 뱀뱀은 제 페니스를 몇 번 만진 뒤 천천히 집어넣었다.

아흐윽, 뱀, 아, 유겸이 꾹 눌러오는 압박감에 긴 신음을 뱉었다. 힘이 빠져 앞으로 쓰러지듯 엎드리자 뱀뱀이 유겸의 아랫배를 훅 잡아당겼다.


"무릎 세워, 겸아."


야 이거 그냥, 너 좋으라고 하는 거 아니야? 유겸이 묻자 뱀뱀은 말없이 한 번 쳐다보곤 천천히 피스톤 질을 시작했다. 느릿하게 들어가는 제 페니스를 보다 유겸의 하얀 옆구리에 그려진 커다란 타투를 손으로 쓸었다. 예쁘다. 뱀뱀은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하으, 아, 좀 빨리..해. 유겸이 허리를 살짝 움직였다. 알았어. 뱀뱀이 유겸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은 뒤, 힘을 줘서 빠르게 박아넣기 시작했다.


"하윽, 야, 거기, 으응"

"힘 좀 빼, 연습실이라서 흥분했어?"

"읏, 으응, 진짜 넌, 말만 안 하면.."

"우리, 거울로 보니까, 되게 야하다, 겸아."


앞에 봐봐, 그러면서 콱콱 안쪽을 찔러오는 몸짓에 유겸이 눈을 꼭 감았다. 아, 죽을 것 같아..






"야, 유겸아 우리 다음에 여기다가 커플 피어싱할까?"


지쳐서 드러누운 채로 색색 숨만 내쉬는 유겸의 옷을 위로 걷어내고 유두를 꾹 누르자, 유겸이 흠칫 떨었다. 아으..건들지 마. 그리고 안 할 거야.


"왜? 내가 뚫는 법 배워올게."


점점 가슴을 노골적으로 지분대는 뱀뱀을 확 밀어버리고 잠시 생각하던 유겸은 몸을 일으켜 앉더니, 뱀뱀의 가슴을 쿡 찌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 내가 먼저 배워와서 너 뚫어줄게."

"그럼 더 좋지. 서로 해주고 나서 빨아주기 어때?"


결국 유겸에게 가슴을 한 대 맞은 뱀뱀은 저를 흘겨보는 유겸을 향해 팔을 벌렸다. 안아줘. 유겸이 뱀뱀의 목에 팔을 둘러 안긴 뒤 힘으로 밀어붙이자 자연스레 쇼파 뒤로 몸이 넘어간 뱀뱀은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한 번 더 할까?"